항암 치료를 받고 생존한 소아의 경우 이후 심장 문제를 일으킬 위험이 암이 없는 형제에 비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이번 달 말에 열릴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연례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1970년대에서 1980년대에 암 진단을 받고 생존한 14,358명을 그들의 건강한 형제자매들과 비교했다. 그 당시의 항암치료법은 현재보다 더 가혹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연구결과 항암 치료를 받은 소아들은 형제 자매에 비해 동맥 경화나 심부전, 판막 이상같은 심장 이상 증상을 가질 위험이 10배 더 높았다.
그러나 심장 이상이 일어날 확률은 낮았다. 동맥경화는2%, 심부전은 4%, 심장마비는 1%, 판막 이상은 4%의 비율로 발생했다.
의사들은 화학요법제와 방사선치료가 심장에 해를 끼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것은 암을 치료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일로 여긴다. 또한 암에 의한 위험성에 비해 심장 이상 발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