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원장 변관수)가 최근 진담검사의학과에 혈액검사 자동화시스템(TLA Total Laboratory Automation System)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구로병원 관계자는 20일 "TLA시스템 도입으로 간기능, 심혈관계 등 80여가지 항목에 대한 검사결과를 1시간내에 알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시간당 최대 400명의 혈액검사가 가능해 환자들이 검사결과를 알기 위해 다시 병원을 찾을 필요없어 환자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구로병원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구로병원은 이 시스템을 24시간 풀가동해 야간에도 응급환자나 병동에 입원환자의 상태를 바로 파악할 수 있도록 실시간검사 및 결과확인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진단검사의학과 이창규 교수는 "혈액검사시스템의 대대적인 혁신은 검사자의 입장이 아닌 환자의 시각과 마음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앞으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로 검사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