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회장·문영목)는 19일 그린닥터스 개성협력병원 임세영진료원장을 통해 복합기(복사기+프린터기)를 북한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문영목 회장은 개성병원의 개원으로 남북 의료진이 공동으로 개성공단에 근무하는 남북 근로자를 진료하게 돼 남북 의료협력의 새 장을 열게 됐다며 그린닥터스의 의미와 역할을 크게 치하했다. 또한 남북한 의료교류에 미력하나마 힘이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임세영 원장은 북한 핵실험으로 인해 북한으로 의료장비 반출 등이 늦어지면서 그린닥터스 개성병원의 개원이 연기됐던 일을 떠올리며, 많은 분들의 희생과 봉사가 없었다면 어려웠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협조를 부탁했다.
한편 서울시의사회는 지난 1월 북한개성병원에 의약품(기브스용 케스트)을 기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