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 10명 중 한 명은 직업을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의사에 도전해보고 싶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구직자들은 의사를 꽤 신뢰할 수 있는 직업으로 꼽았다.
최근 인재파견회사 보보스(대표 이현태)가 구직자 875명을 대상으로 직업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직자의 11.6%가 의사를 도전해보고 싶은 직업으로 선택했다.
남성의 경우 14.9%가 사업가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꼽아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고, 의사(10.3%), 교사(8.9%)가 그 뒤를 이었다.
여성은 교사(21.5%), 공무원(14.4%), 의사·의료인(12.1%), 예술·문화인(12.1%) 등의 순이었다.
보보스는 조사 결과에 대해 “남성은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이나 전문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고, 여성은 안정적인 직업을 선택하려는 경향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또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직업에는 교사가 18.8%로 가장 높았고, 의사는 4.8%(남성 5.1%, 여성 4.7%)로 7위를 기록했다.
반면에 정치인은 가장 신뢰할 수 없는 직업(26.4%)으로 응답했다.
보보스의 이번 조사결과 구직자들의 64.9%가 희망하는 직업과 실제 준비 중인 직업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이유는 자격조건 불충분(32.7%)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