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과 J&J에 의해 개발중인 항혈액응고제 ‘자렐토(Xarelto)’의 혈액 응고 예방효과가 현재 사용되는 약보다 훨씬 더 우수하다는 연구결과 발표됐다.
자렐토의 성분은 리바록사반(rivaroxaban). Factor Xa라고 불리는 혈액응고 단백질을 저해한다.
무릎 치환 수술을 받은 3,148명의 환자들에 대한 후기 임상 실험에서 자렐토는 사노피의 ‘로베녹스(Lovenox)’보다 안전하고 훨씬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의 임상 실험과 달리 이번 임상 실험은 60mg 용량의 로베녹스와 자렐토간의 효능을 비교했다. 60mg 용량의 로베녹스 투여는 미국내 정형외과 수술 후 사용되는 방법으로 이번 임상 실험 결과가 미국 내 승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관계자는 전망했다.
최근 임상 실험에서 자렐토를 15일 동안 복용한 환자는 로베녹스와 비교시 심각한 혈액 응고 위험과 사망 위험이 31% 감소했다.
주요한 출혈 비율은 로베녹스 보다 자렐토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통계학적으로 현격하게 차이가 나는 수치는 아니었다.
BMS와 화이자는 자렐토의 경쟁품인 아픽사반(apixaban)을 개발 중. 아픽사반 역시 Factor Xa 단백질을 저해한다. 그러나 아픽사반은 1일 2회 복용해야 하는 점에서 자렐토보다 시장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