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료원이 국내 최초로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당뇨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당뇨를 가진 임산부 또는 임신성 당뇨로 진단받은 임산부들은 집에서 쉽고 편리하게 혈당, 식사, 운동, 체중 등의 관리를 하면서 병원의 전문가로부터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가톨릭중앙의료원 U-헬스케어사업단(단장 윤건호 교수)은 1일부터 국내 최초로 온라인을 통한 전문 당뇨관리 서비스를 개발, 임신중 당뇨관리가 필요한 환자에게 먼저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명은 '케어․디 마터니티(Care․D Maternity)'로, 의료원은 우선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에서 임신중 당뇨관리가 필요한 환자들 중 원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월 20-50만원 선의 비용으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비스에 가입하면 환자들은 기본적인 건강자료(혈당, 혈압, 케톤, 체중 등) 및 음식종류와 식사량, 운동량 등을 매일 3~4차례 측정해 기록하게 되며 병원의 담당의사와 전문관리팀은 이 측정치를 실시간으로 확인, 온라인이나 전화 등을 통해 환자에게 즉각 맞춤 관리 지침을 전달하게 된다.
또한 이 데이터는 병원의 EMR(전자의무기록)과 연계돼 환자가 다음에 내원할시 정확한 진료를 위한 참고자료로 쓰여진다.
C&I헬스케어 최윤희 대표는 "본 서비스는 세심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가장 중요한 임신중 당뇨환자의 당뇨관리에 큰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임신중 당뇨관리뿐만 아니라 일반 당뇨, 고혈압, 비만, 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다양한 원격 관리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 U-헬스케어사업단은 미래형 의료산업의 중심이 될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연구, 확립, 발전시킨다는 목적으로 2006년 9월 설립된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연구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