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바이오제약회사인 리플라이젠(Repligen)은 자폐증 시험약 ‘RG1068’의 3상 임상 결과 주요 임상종료점 충족에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합성형 사람 세크레틴(secretin)인 RG1068의 3상 임상은 생후 2년 8개월에서 4년 11개월인 중등증 이상의 자폐증 아동 132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는데 1차 임상종료점인 사회적 상호작용 개선 평가에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했다.
그러나 자폐증 중증도가 덜한 아동의 경우 두 가지 평가 중 한 가지에서 위약보다 유의적인 효과가 관찰됐다.
리플라이젠은 인지능력이 낮은 환자에서 약물 반응성을 측정하기가 더 어려웠다고 말했다.
RG1068은 자폐증 이외에도 난치성 정신분열증에 대한 2상 임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