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과 여성은 고농도의 과당을 대사하는 방법에서 차이가 난다는 연구 결과가 6월 2일자 Diabetes Care 지에 실렸다.
젊은 남성이 단기간 고농도의 과당을 섭취 했을 때 혈중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가 증가하고 인슐린 저항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심혈관계 질환과 타입2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것이라고 스위스 루잔 대학교의 룩 타피 박사 연구팀이 말했다.
반면 여성의 경우 과도한 당을 좀 덜 해로운 방법으로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연구팀은 평균 나이 23세인 16명의 비흡연 남성과 여성을 각각 두 그룹으로 나누고 6일 동안 정해진 식사를 하게 했다. 8명의 남성과 8명의 여성은 운동은 하지 않고 한 그룹은 대조군 식사를 다른 한 그룹은 과당 3.5g을 포함하는 레몬 음료를 마시게 했다.
그 결과 과도한 과당을 섭취한 남성의 5%가 공복 혈당이 상승했고 71%가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 상승을 보였다. 반면 여성의 경우 4%가 혈당 상승을 보였으나 그리 크지 않았고 16%가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 상승이 나타났다.
태피 박사는 남성과 여성의 당 대사 차이를 확정 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임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