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생명과학(대표 양흥준)이 7일 UN Agency와 B형 간염백신 유박스 B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G 생명과학은 UNICEF(국제연합 아동기금)에 향후 3년간 약210억원 규모를, 남미지역을 담당하는 PAHO (Pan American Health Organization)에는 올 한 해 동안 약 50억원 등 총 260억원 규모의 B형간염백신을 공급하게 됐다.
LG생명과학은 "이로써 전 세계 B형간염백신 구호물량의 절반 이상을 공급하는 최대 업체로 부상했다"며 "이번 계약분을 포함해 세계 60여개국에서 매년 최소 2천불이상의 수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 63개국에서 제품등록을 마친 유박스B는 약 2억 소아도스 이상을 전세계에 공급하였고, 지난해에만 약 220억원을 수출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LG생명과학은 "지난해 이라크 지역에도 유박스 B가 공급됐으며 올해에는 UNICEF를 통해 북한의 어린이에게도 약 200만 소아도스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