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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1013곳-가정 1429곳 전문과목 미표시

심평원 현황, 전문과 미표시의원 전국 4527개소 집계


고신정 기자
기사입력: 2008-06-09 07:20:29
개원시장의 불황이 계속되면서 전문의 자격을 가지고도, 간판에 전문과목을 적어넣지 않는 이른바 '미표시의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올 1분기 현재 전문과목 미표시 의원은 전국 4500여개소. 과목별로는 특히 가정의학과와 외과에서 전문과목표기를 포기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의원급 의료기관 현황에 따르면 올 1분기 현재 의원급 의료기관은 전국 총 2만6217개소로, 이 가운데 전문과목미표시 의원은 4527개소로 집계됐다.

이 중 일반의원 2605곳을 빼면, 전문의 자격을 가지고 개원시장에 진출한 의원 5곳 중 1곳이 과목표기를 포기한 셈이다.

전문의들의 전문과목미표시는 해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 실제 미표시의원은 지난 2005년 1분기 3881개소에 그쳤으나, 2006년 4133개소, 2007년 4337개소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3명 중 2명, 외과 2명 중 1명 과목표방 '포기'

미표시의원 과목별 현황(2008년 3월말 현재, 단위: 개소)
과목별로는 가정의학과와 외과에서 미표시를 택하는 사례가 가장 많았다.

3월말 현재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대표자로 있는 의원 중 전문과목을 표시하지 않은 곳이 전국 총 1429곳(전체 미표시 대비 31%), 외과 전문의 명의로 개설된 미표시 의원이 1013개소(22%)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된 것.

올 1분기 개원시장내에서 가정의학과와 외과를 표방하고 있는 의원이 각각 734개소, 1034개소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정의학과 전문의 3명 중 2명, 외과는 2명 중 1명이 전문과목의 표시를 포기한 셈이다.

또 산부인과와 마취통증의학과, 흉부외과 등도 미표시의원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3월 현재 산부인과 전문의가 대표로 있음에도 전문과목을 표방하지 않은 의원은 전국 총 460개소, 마취통증의학과와 흉부외과는 각각 256개소, 233개소로 집계됐다.

이 중 산부인과의 경우 전문과목미표시 의원이 지난 2005년 1분기 190곳에서 3년만에 2배가 넘게 늘어나 급격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편 기타 주요과목에서는 △소아청소년과/ 비뇨기과 160개소 △영상의학과 135개소 △내과 117개소 △정신과 122개소 등이 대표자의 전문자격과 상관없이 과목표시를 포기한채 개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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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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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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