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의 당뇨병 실험약인 알로글립틴(alogliptin)이 단독 또는 다른 약품과 병용 투여 시 현격하게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지난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학회에서 발표됐다.
알로글립틴은 새로운 형태의 당뇨병 치료제인 DPP-4 inhibitors계열. 머크의 ‘자누비아(Januvia)’와 같은 기전으로 체내 혈당 수치를 낮춘다.
연구 결과 알로글립틴을 하루 한번 단독으로 투여시 위약 대비 헤모글로빈A1C수치를 현격하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알로글립틴을 현재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메트폴민(metformin), 설포닐우레아(sulfonylurea), 차이졸리딘다이온(thiazolidinedione)과 병용 투여 시에도 혈당 강하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케다는 현재 알로글립틴과 ‘액토스(Actos)’ 복합제에 대한 3상 임상 실험에 이미 착수했다. 이 임상실험을 통해 알로글립틴 단독과 알로글립틴과 액토스 복합제 사이의 효과를 비교 평가할 것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알로글립틴에 대한 FDA의 승인은 올해 말쯤 이뤄질 것으로 다케다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