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이 청력검사장비를 탑재한 검진버스를 도입, 운영에 들어갔다.
울산대병원은 “출장건강진단의 특성상 검진장소가 현장주변인 관계로 작업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해 청력검사의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청력부스를 탑재한 특수검진차량을 도입함으로써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특수 출장검진차량은 양쪽에 2대의 청력 이중벽형태의 청력부스를 탑재하고 있으며, 외부의 영향을 최대한 막기 위해 버스 내부에도 별도의 방음처리를 해 검사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울산대병원에 따르면 소음 및 청력검사는 제조업의 가장 심각한 유해인자로 대두되고 있으며, 실제로 매년 실시하는 검진결과에서도 직업병 가운데 소음성 난청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철인(산업의학과) 교수는 “소음성 난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검사를 통해 본인의 청력수준을 평가하고 매년 청력의 저하 유무를 확인, 관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