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 주사로 투여하는 새로운 철분제인 페루목시톨(ferumoxytol)이 경구로 복용하는 기존 철분제보다 만성 신장질환 환자의 빈혈에 훨씬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지에 실렸다.
만성 신장질환자의 경우 적혈구 생성을 촉진시키는 물질의 생산이 감소되어 빈혈에 시달리게 된다.
미국 보스턴의 투프츠 뉴잉글랜드 메디컬 센터의 아나마리아 크로츠 박사 연구팀은 신장 질환과 빈혈이 있는 환자 304명에게 21일 동안 2가지 용량의 페루목시톨과 경구철분제를 투여했다. 또한 환자의 40%에게는 적혈구 생성 촉진제를 병용하게 했다.
연구 결과 페루목시톨을 투여한 환자는 경구철분제 복용 환자에 비해 헤모글로빈 수치가 현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페루목시톨은 경구 철분제에 비해 내약성이 좋고 부작용도 적었다.
특히 적혈구 생성이 촉진 된 후엔 페루목시톨이 적혈구 생성 촉진제의 용량을 줄이거나 복용을 중단할 수 있게 도와 주는 역할도 했다.
AMAG사는 페루목시톨의 신약 승인을 위해 이번 임상 실험 자료를 FDA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