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li독을 함유하고 있는 새로운 피부 패취가 여행자의 설사를 예방하거나 증상을 약화시키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6월 12일자 Lancet지에 실렸다.
여행자 설사는 4-5일 지속되고 증상은 오심, 구토, 탈수 및 복부경련. E.coli에 감염된 음식과 음료 섭취에 의해 발생되며 성인은 매해 2천7백만명, 소아는 2억1천만명이 병에 걸린다.
연구팀은 2상 임상 실험에서 178명의 사람에게 여행 전 백신패취와 위약 패취를 투여했다.
그 결과 위약패취를 투여 받은 환자 111명 중 24명이 여행자 설사에 걸렸고 그 중 11명이 E.coli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백신패취를 투여 받은 환자 59명 중 한차례 설사를 한 사람은 12명, E.coli에 감염된 사람은 3명이었다.
특히 위약을 투여 받은 환자의 경우 백신 투여 환자보다 증상이 훨씬 심각했다. 그 결과 백신 패취는 중등도에서 심각한 설사를 75%까지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은 경구나 주사제로 투여하기엔 너무 독성이 강해 패취형태로 투여한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또한 백신의 효과를 충분히 보기 위해서는 여행 2주전에 투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행자 설사 예방 백신은 3상 임상을 거쳐야 하며 2011년까지는 시중에 유통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