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직장노동조합이 복지부가 건강보험 당연지정제를 유지키로 한데 대해 공식적으로 환영의 뜻을 밝히고 나섰다.
공단 직장노조는 12일 성명을 내어 "김성이 장관과 복지부가 건강보험의 기본틀과 장점을 계속해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반복해서 밝힘으로서 기획재정부로 하여금 '당연지정제 폐지' 정책을 포기시키는 등 일정부분 국민의 건강권 수호를 위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복지부의 향후 행보에 기대감을 표하면서 몇 가지 당부의 말을 남겼다.
지난 정부가 추진한 의약분업 등 졸속정책을 평가하고 대안을 모색하고, 건강보험 중심의 4대 보험 징수통합을 위한 1차 관문인 노사정 대화에 성실히 나서며,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정보공유를 통해 대국민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해달라는 것.
노조는 "복지부가 앞으로도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사회적 대화를 주도함으로써 이땅에서 누구나 병들고 아프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들 현안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