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의 항암제 ‘글리벡(Glivec)’이 만성 골수성 백혈병(chronic myeloid leukaemia) 환자에 대한 후기 임상실험에서 목표치 도달에 실패했다.
이번 3상 임상실험에서는 만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새롭게 진단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400mg과 800mg의 글리벡을 투여했다.
연구 결과 800mg 복용환자가 효과를 일찍 나타냈지만 400mg과 800mg 간의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임상 결과 실패가 글리벡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가들은 전망했다. 이는 일부 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들은 이미 600mg글리벡을 복용하고 있었고 이번 결과로 인해 다른 약으로 전환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임상으로 기대됐던 매출 증대도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상 결과에 따라 글리벡은 2011년까지 매출이 48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가들은 전망했었다.
글리벡은 하루 한번 복용하는 정제형태로 미국에서는 상품명 ‘Gleevec’으로 판매중. 2007년 매출은 31억 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