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건강강좌가 19년째 맥을 이어 200회를 맞았다.
서울아산병원은 건강강좌 200회를 기념해 암을 심층 해부하는 ‘한국인의 암, 이렇게 이기자!’ 릴레이 특강을 마련하고, 12일, 19일, 26일 위암, 폐암, 대장암, 부인암 등 한국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주요 암에 대한 건강강좌를 실시한다.
지난 1989년 7월 서울아산병원 전 병원장인 홍창기 교수의 ‘우리는 왜 의사를 찾아 가는가’라는 주제로 처음 실시된 건강강좌는 매월 1회씩 현재 200회 째를 맞고 있으며, 지금까지 연인원 10만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매 회당 평균 5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일부 병원에서 건강강좌의 존폐 여부를 두고 고심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금까지 실시된 총 200회의 건강강좌에는 간 질환 분야 국내 최고 명의로 꼽히는 외과 이승규 교수를 포함한 242명의 교수들이 강사로 투입되었으며, 5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될 정도로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2008년 2월부터 5월까지 상반기 건강강좌 참석자 39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8.2%인 387명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또한 서울아산병원의 건강강좌가 다른 병원 강좌보다 좋은 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우수한 의료진(강사)을 꼽은 사람이 223명(56.6%)로 가장 많았고, 강좌 주제 114명(28.9%), 강의 장소나 강의 시간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