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고혈압학회가 2016년 세계고혈압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Hypertension)를 서울에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전세계에서 5만여명의 전문가들이 방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한고혈압학회(이사장 조선대병원 홍순표 교수)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제22차 세계고혈압학회에서 2016년 세계대회 개최국으로 최종 선정됐다.
세계고혈압학회는 지난 3월 서류심사를 통과한 중국, 필리핀, 싱가폴, 한국을 대상으로 16일 오후 7시 이사국 투표를 실시했으며, 대한고혈압학회는 경쟁국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대한고혈압학회는 세계고혈압학회를 서울에서 유치하기 위해 1년 전부터 유치준비위원회를 결성, 치밀한 준비를 해 왔다.
세계고혈압학회는 고혈압의 올림픽이라고 할 정도로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여하는 권위있는 학술대회이며, 5만여명의 고혈압 관련 전문의들이 참여한 가운데 1주일간 학술대회를 열게 된다.
홍순표 이사장은 “2016년 세계고혈압학회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한 회원들과 유치준비위원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세계 대회를 유치함에 따라 국내 고혈압 관련 의학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