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원장 범희승)은 말기 암환자에게 체계적인 완화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완화의료병동을 마련하고, 16일 개소식을 가졌다.
13병상 규모의 완화의료병동은 말기암 환자가 편안히 임종을 맞을 수 있는 소망실과 보호자들의 간호 공간인 가족실, 미술치료·음악치료를 수행하는 공동작업실 및 특수 목욕실, 자원봉사자실 등을 갖추고 전인치료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진료의사와 호스피스전문간호사, 가정간호사업실 등 관련 의료진들의 긴밀한 협진을 통해 환자와 가족들이 신체적 안정 뿐 아니라 정서적, 심리적 안정까지 제공, 남은 삶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범희승 원장은 “말기암 환자에게 더욱 세심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더 없이 기쁘다”며 “우리 병원이 환자중심병원인 만큼 완화의료병동이 병원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브랜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화순전남대병원 전남지역암센터(소장 정익주 교수)는 최근 40명의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사별관리 △가족관리 △통증조절과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 △생명윤리 등에 대한 호스피스 교육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