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 이후 지속된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간 역전 현상이 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제약협회에 띠르면, 2007년 의약품 생산실적에서 일반의약품이 -0.44%를 기록한 반면 전문의약품은 12.90% 급성장했다.
이로써 2000년 40 대 60 이었던 OTC와 ETC 생산비중이 2007년 23 대 77로 간격이 더욱 벌어졌다.
1000억원대 이상의 약효군별 생산실적은 중추신경용약(74.93%), 간장질환용제(71.77%), 백신류의 생산실적이 대폭 증가한데 반해 제산제(-13.37%)의 생산실적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생산액 상위 5대 약효군의 순위에서는 항생제 약효군인 '주로 그람양성·음성균에 작용하는것'이 1,18% 감소한 1조 674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해열진통소염제(5.85% 증가한 7918억원), 기타의순환계용약(1.79% 감소한 7252억원), 혈압강하제(0.99% 감소한 6581억원), 소화성궤양용제(26.41% 증가한 5840억원) 순을 보였다.
이외에 뚜렷한 생산증가 현상을 보인 약효군은 최면진정제가 544.26% 증가한 79억원, 최토제와 진토제가 15.20% 증가한 219억원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