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의사의 83%는 미국산 쇠고기는 안전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79%는 '미국산 쇠고기를 먹거나 먹을 계획'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아메디칼포럼(공동대표 경만호)는 8일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설문조사 중간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여기에 따르면 8일 현재 설문에는 1320명이 응답했는데 응답자의 83.31%인 1101명이 '미국산 쇠고기는 안전하거나 또는 비교적 안전하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80%가 ‘미국산 쇠고기를 먹거나 먹을 계획'이라고 답했다.
촛불집회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75%가 '다수의 민의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답했고, 82%는 '촛불집회가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고 했다.
인간 광우병에 대한 의사협회의 역할에 대해 응답자의 75%가 '국민건강과 관련된 것이므로 의협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은 26%에 그쳤다.
경만호 상임대표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국민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사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결과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 불안 해소에 다소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동북아메디칼포럼은 이번 설문조사(survey@kmres.com)를 9일까지 진행한 후 다시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단체는 지난해 9월 13개 단체가 참여해 세운 건강복지공동회의의 산하 기구로 의료 및 복지문제의 대안 마련을 위해 한국, 일본, 대만 등 민간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