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이 한국산업안전공단이 검사의 정도관리가 우수한 실험실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기준 실험실’에 선정됐다.
기준 실험실 역할을 담당하는 분야는 ‘유기용제’와 ‘중금속검사’ 분야로 전문연구기관이 아닌 곳이 기준 실험실로 선정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유기용제 및 중금속검사는 특수산업체 근무자를 대상으로 한 검사로 미량에 대한 정확한 검사를 필요로 한다.
이번 기준 실험실 선정으로 울산대병원에서 시행하는 검사방식이 향후 이 분야에 대한 표준이 될 것이라는 게 병원의 설명이다.
이선호(진단검사의학과 과장) 교수는 “정도관리 기준을 엄격히 준수했을 뿐만 아니라 다년간에 걸친 검사결과분석 역시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준 실험실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울산대병원은 지난해 유기용제와 중금속검사에 대해 각각 1만9052건과 1만6052건의 검사를 실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검사를 수행했다.
이번 기준 실험실 선정으로 인해 울산대병원은 지역내 근로자들의 건강검진과 각종 검사에 대한 신뢰도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