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연수교육 발전을 위해 면허재등록제와 연계하고, 연수평점을 단계적으로 상향조정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연세의대 신양식·김종훈, 가톨릭의대 김선 교수팀은 대한의사협회지 최신호에 기고한 '의사 연수교육 발전을 위한 실행방안' 논문에서 우리나라 연수교육은 기획, 실행, 평가라는 모든 단계에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고 이런 과정이 악순환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연수교육 발전을 위한 실행방안을 '기획-실행-사후관리/ 평가 순서대로 제시했다.
기획단계 전략으로 △연수교육의 개념을 정립 △연수교육 관리 조직, 인력, 예산확보를 위한 위원회 구성 △연수교육 필요성 고취 △연수교육 대상자 확대 △면허재등록과 연계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면허재등록제도와 연계와 관련, 독립적인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면허 또는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더라도 의사의 질적 관리를 위해 평생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하고, 5~10년마다 시험 또는 교육 이수로서 면허를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1년 이상 진료하지 않은 의사는 반드시 연수교육을 받아야 진료할 수 있게 하고, 신규면허자는 재인증을 조건으로 면허를 발급하거나 면허와 독립된 자격을 분리해 면허는 유지하되 실제 진료활동에 대한 허가는 연수교육 이수를 전제로 하여 주기적으로 재인증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실행단계 전략으로 △학습자의 요구와 전문가의 의견이 반영된 교육내용을 제공하고 △각 기관별 전문영역을 특성화하는 등 교육프로그램을 관리하여야 하며 △학술대회, 학술지, 사이버연수교육 등 각 학습방법의 다양화 등을 제시했다.
사후관리/평가 전략으로는 △실질적 평가가 가능하도록 연수교육 실시결과 보고체계 강화 △의협 등록 의무화 등 연수교육 대상자에 대한 체계적 관리 △연수교육 기관의 승인과 프로그램 승인 평가기능 강화 △연수교육 평점 단계적 상향조정 등 평점 취득규정 및 제도 개선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