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핵의학 분야 연구자들이 미국핵의학회에서 참가국 가운데 네 번째로 많은 논문을 발표했다.
10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6월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개최된 2008년 미국핵의학회(SNM)에서 우리나라 핵의학 분야 연구자들이 총 128편의 연제를 발표해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이는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서 4번째로 많은 것으로 우리나라는 2000년 이후부터 계속 세계 4위의 발표 숫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문의 질적 수준도 우수해 삼성서울병원 핵의학과 현승협 전공의가 ‘상피세포식도암에서 FDG-PET으로 측정한 종양 부피와 환자 예후와의 관련성 연구’를 구연발표해 젊은연구자위원회에서 수여하는 임상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서울대 염찬주 연구원이 'HIF-1 활성 암세포에서 사람 NIS 유전자를 이용한 방사선치료'를 발표해 분자영상부문의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서울대 황도원 박사과정이 지난 1년간 미국핵의학회지에 실린 논문 중 가장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수련과정의 연구자들에게 수여하는 ‘Alavi-Mandell Awards’를 수상했다.
세계에서 30명을 선발해 시상하는 분자영상 Travel award 중 4명의 한국인 연구원이 수상해 우리나라 핵의학 분야 연구가 양적인 측면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세계 최상위권임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