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대표 이금기)은 14일 속효성 식후 혈당강하제 '파스틱정'(성분명 nateglinide)의 크기를 절반 이상 줄인 소형화정을 발매했다.
새롭게 개발된 파스틱 소형화정은 주성분인 나테글리니드의 용량(90mg,120mg)은 기존과 동일하게 하되, 새로운 공법을 활용하고 부형제, 붕해제 등 첨가제의 용량을 줄여 크기를 절반 이상 줄였다.
기존 파스틱의 경우, 정제의 크기가 다소 커 환자들의 복용 부담감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획기적으로 크기를 줄인 소형화정이 개발됨에 따라 복용의 불편함을 해소하여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는게 일동측의 설명이다.
당뇨병치료제 파스틱은 복용 후 1시간 안에 최고혈중농도에 도달할 정도로 신속히 체내에 흡수되어, 빠른 시간 안에 식후 혈당치를 떨어뜨린다.
'파스틱'은 정상인의 췌장과 유사한 패턴으로 작용하여 초기 인슐린 분비를 신속히 촉진하고 장기 투여시에도 안정된 인슐린 분비를 유지함으로써 양호한 혈당 컨트롤을 나타낸다.
일동제약 하반기 파스틱의 제너릭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소형화정 개발을 통해 제품을 차별화하여 시장 우위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