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계가 올새 상반기 국내외에 지원한 의약품이 1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협회(회장 김정수)는 14일 "상반기에 11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국내외 25개 단체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 5월 중국, 미얀마 등 해외 재난지역의 긴급 구호활동에 쓰일 6억 8천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에 지원했으며 국제의료구호, 캄보디아 해외봉사활동, 아시아의료봉사활동, 필리핀의료봉사활동 등도 지원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태안지역 원유유출 피해지역 주민진료(태안의료원), 저소득층 및 노숙자 무료진료(지구촌가족공동체), 이주여성 및 외국인 노동자 진료(원불교 국제부), 의대·약대 하계봉사활동 등에 각각 해당 의약품을 지원했다.
제약협회는 “각종 의약품 지원은 제약사에게는 부담이나 지구촌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초심을 잊지 말자는 차원에서 진행되는 의미있는 사업"이라면서 " 앞으로도 중국 및 동남아 구호활동과 더불어 여름철 수해피해 지역에 대한 지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제약협회는 상반기 중 29개 회원사로부터 20여억원의 의약품을 접수받아 각종 활동에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