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이식 환자에서 발생하는 골다공증에 칼슘보급제와 함께 칼시트리올(calcitriol) 또는 알렌드로네이트(alendronate)를 병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Transplantation지에 발표됐다.
캐나다 매니토바 대학의 존 R. 제프리 박사와 연구진은 골밀도가 낮은 신장이식 환자에서 칼시트리올과 알렌드로네이트의 효과를 알아봤다.
211명의 성인 신장이식 환자에서 요추와 대퇴목의 골밀도가 측정됐으며 칼슘 1일 500mg과 함께 알렌드로네이트 1일 10mg 또는 칼시트리올 1일 0.25mcg이 1년간 투여됐다.
연구 결과 신장이식 환자의 64%는 T점수가 -2.5에서 -1이었으며 26%는 -2.5 미만으로 골다공증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렌드로네이트와 칼시트리올은 모두 요추와 대퇴목의 골밀도를 높었으며 특히 알렌드로네이트 투여군에서 요추의 골밀도가 상당히 증가했다.
알렌드로네이트 투여군에서 요추 골무기질 밀도는 4.2% 증가한 반면 칼시트리올 투여군에서는 2.0% 증가했고 대퇴목은 두 군 모두 3.3% 증가했다.
초기에 골무기질 밀도가 낮은 환자일수록 치료 후 골밀도가 개선되기 쉬웠으며 저체중, 노령, 프레드니솔론 요법, 이식 전 당뇨병은 모두 대퇴목 골밀도에 영향을 줬다.
저체중과 저사구체여과율은 척추 골밀도가 낮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연구진은 알렌드로네이트와 칼시트리올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두 약물 모두 골밀도가 저하된 환자에게 정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SOURCE: Transplantaion 2003;76:1498-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