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늦은 임신과 출산에 따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제왕절개의 비율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PLoS Medicine 7월호에 실렸다.
영국 캠브리지 대학의 고든 스미스 박사팀은 실험실 검사에서 산모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자궁 평활근의 수축능력이 감소하고 이로 인해 제왕절개의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스미스 박사 연구팀은 1980-2005년사이 58만명의 여성에 대한 자료를 분석.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얻었다.
특히 여성의 첫번째 출산 나이가 30-34세인 경우 제왕절개 위험성은 3배, 35-39세인 여성의 경우 위험성은 7배, 40세 이상인 여성의 경우엔 위험성이 10배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기간 동안 제왕절개 비율은 2배로 늘어났으며 여성의 나이가 5년씩 증가할 때마다 제왕절개의 확률은 49% 상승했고 진통 시간도 30분씩 길어졌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또한 62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자궁 근육 조직 검사에서 산모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불규칙적인 근육 활동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