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링-푸라우의 근육이완길항제 수가마덱스(sugammadex)가 유럽당국의 승인을 받았다고 관계자가 29일 발표했다.
수가마덱스의 상품명은 ‘브리디온(Bridion)’. 쉐링-푸라우가 작년 오가논으로부터 140억달러에 인수한 품목이다.
브리디온은 로큐로니움(rocuronium)과 베큐로니움(vecuronium)에 의한 근육 이완 작용을 빠르게 길항해 수술후 환자의 회복에 도움을 주는 약품.
마지막 임상 실험에서 브리디온은 기존 치료제인 네오스티그민에 비해 12배 더 빠르게 마취제로부터 회복하는 효과를 보였다.
지난달 유럽 자문위원들은 브리디온의 승인을 권고 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유럽 위원회의 승인이 이어졌다.
분석가들은 브리디온이 마취학 분야의 큰 발전을 이룬 제품으로 평가하면서 연 매출이 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브리디온은 미국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 지난 3월 미국 자문위원들도 브리디온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지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