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시작한 전남대병원의 방글라데시 해외 의료봉사 활동이 올해로 3번째를 맞았다.
설 연휴기간인 18일부터 26일까지 9일동안 다카시 외곽 빈민가에 위치한 꼴람똘라병원에서 실시되는 이번 의료봉사 활동은 오희균 치과진료처장을 단장으로 의사, 간호사, 치과대학생 등 모두 1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인구 1억3천만명이 넘는 인구밀도와 정부 재정지출의 반을 외국 원조로 채우는 최빈국 가운데 하나인 방글라데시는 빈곤으로 인해 치과진료는 엄두도 못내는 형편.
봉사활동을 펴는 꼴람똘라병원 역시 빈민가에 위치, 의사 3명이 근무하는 열악한 환경의 병원으로 전남대병원 의료봉사단은 이곳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구순구개열(언청이) 환자 수술을 비롯 일반 치과진료 활동도 펴게된다.
그동안 두차례 봉사활동을 통해 구순구개열 환자 20여명 수술을 비롯 일반 치과진료 등 300여명 환자를 진료한 바 있는 의료봉사단은 환자들이 입원할 경우 입원비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꼴람똘라병원에는 전남의대를 졸업한 이석로(가정의학과)씨가 근무하고 있으며 선교 의료활동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