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가 부족한 성인의 경우 비타민D 농도가 높은 성인에 비해 사망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11일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지에 실렸다.
비타민D 수치가 가장 낮은 사람의 경우 비타민D 수치가 가장 높은 사람에 비해 사망할 확률이 2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뉴욕 알버트 아인스타인 의과대학의 미칼 멜라메드 박사팀은 평균 8.7년동안 성인 만3천명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 대상자 중 1,806명이 연구 기간 중 사망했는데 그중 777명이 심장 질환으로 사망했다. 결론을 짓기에는 적은 수이지만 심장 질환에 의한 사망은 비타민D 결핍과 관련이 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구팀은 비타민D 결핍의 경우 심장 질환뿐만 아니라 암, 당뇨병 같은 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과도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지만 비타민D가 암과 심장 질환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비타민D의 경우 혈압과 염증 반응을 낮추고 면역 시스템을 촉진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가 있다.
멜라메드 박사는 심장 질환의 경우 햇빛이 약해지는 겨울에 주로 발생하며 암환자의 생존률도 여름에 진단된 경우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는 햇빛에 의한 비타민D의 수치와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