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질환중심 글로벌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연구자를 내달 18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공고했다.
연구대상 질환은 종양, 혈관질환, 감염증, 관절염, 천식 등이며, 선정평가를 통해 2개 질환에 연간 30억씩 지원한다.
정부는 한미 FTA협상 타결을 계기로 국내 제약기업의 신약개발 연구역량 강화하기 위해 종양, 혈관질환, 관절염 등 9개 질환을 대상으로 신약후보물질 발굴사업을 점진적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올해부터 질환별로 150억원을 5년간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정부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약물학·생물학적 활성이 우수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전임상 단계에 진입한 최종 신약후보물질을 2종 이상 도출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1종은 IND 획득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험을 수행한 물질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 1단계 3년, 2단계 2년 등 모두 5년에 걸쳐 △질환관련 표적에 대한 활성물질 발굴 및 효능규명 △동물모델에서 효능, 초기 독성 및 부작용 연구, 혈중에서의 활성물질 농도 등 규명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신약 후보물질화에 필요한 최적화 연구 △최종 후보물질에 대한 전임상 진입조건에 필요한 약물학·생물학적 효능 및 독성평가 등을 수행하기로 했다.
연구자는 3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1개 기관의 참여율을 40%로 제한했다. 연구에 제약기업의 참여는 필수 요소다.
또 총괄과제와 단위과제 형태로 연구자 신청이 가능하지만 총괄과제가 선정되지 않을 경우 단위과제도 선정하지 않는다.
또 1단계 평가를 통해 연구 지속여부, 연구기간, 연구예산 등이 변경될 수 있다. 선정평가는 △물질의 우수성 및 성공가능성 △PM의 우수성 △추진전략 등이 주요 잣대가 된다.
정부 관계자는 "글로벌 수준의 후보물질을 발굴해 우선 국내기업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기준은 기술적 측면에서 미 FDA를 통과하고, 시장가능성은 연간 매출이 1000억원 이상인 경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공모 희망자는 한국과학재단이나 국책연구본부 생명공학팀에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