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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내 성희롱 심각…가해자 절반은 의사

보건의료노조 실태조사, 응답자 15% "성희롱 경험"


고신정 기자
기사입력: 2008-08-21 09:51:54
병원노동자들의 15%가 직접적인 성희롱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가해자의 절반 이상이 의사였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K대병원 전공의 성희롱 사건에 이어, 의료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홍명옥)은 노조 산하 고대의료원,원주기독병원, 부산백병원, 부평세림병원 등 48개 병원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방사선사 등 병원노동자 16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고 21일 밝혔다.

보건노조에 따르면 병원내 성희롱 경험유무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15%가 "성희롱을 직접당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성적농담 등 언어적 성희롱과 회식이나 야유회자리에서 여직원을 무리하게 옆자리에 앉히거나 술시중을 강요하는 등의 정신적 성희롱의 발생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어 야릇한 시선으로 특정신체부위를 훑어보는 등 시각적 성희롱, 의도적으로 여직원의 가슴이나 엉덩이를 만지는 등 신체적 성희롱을 경험했다는 응답도 있었다.

성희롱의 가해자로는 53%가 의사(교수), 14%가 환자 또는 보호자라고 응답했으며 발생장소는 외부회식장소가 34%로 가장 많았으며 병동이 32%, 그외 수술실과 진료실이 15% 순이었다.

아울러 병원내 폭언과 폭력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는 응답도 19.2%에 달했으며 이 중 일부에서는 근무중 폭언과 물건을 집어던지는 행위가 하루에 1~2번씩 발생한다고 밝혔다.

폭언 및 폭력의 가해자로는 의사(교수)라는 응답이 38.7%로 가장 많았으며 환자 또는 보호자 16.3%, 레지던트 14.7% 순이었다.병원근로자 15% "성희롱 경험"…가해자 절반 의사

응답자 29%, 성희롱 가해자 처벌 및 징계강화 등 요구

한편 병원노동자들은 현재 성희롱 예방을 위한 특별한 장치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제도적 개선을 요구했다.

구체적인 개선안으로는 직장내 가해자 처벌 및 징계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29%로 가장 많았으며 직장내 성희롱 예방 교육을 가오하해야 한다는 의견이 19% 순이었다.

이 밖에 직장내 성희롱 고충처리 창구 신설, 남녀평등 의식에 대한 교육 강화, 직장내 여성차별 제도 관행 개선이 필요하는 의견도 있었다.

보건의료노조는 "설문결과 성희롱의 가해자 중 의사의 비율이 상당히 높게 나타난 점을 고려, 성희롱 예방 교육대상자를 의사, 환자 보호자 등으로 확대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희롱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갖추어야 하며, 전담기구 설치 등 제도적인 차원에서 병원 내 성희롱 규제장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설문에는 병원노동자 1670명이 참여했으며 직종별로는 간호사가 69%, 간호조무사 7%. 그 외 사무행정직이 5%, 방사선사 3%, 임상병리사, 간호보조원, 병원보조원이 각각 2%로 등이었다.

근무 부서는 일반병동이 40%로 가장 많았으며, 중환자실이 9%, 수술실 8%, 외래 8%. 그 외 신생아실, 분만실, 투석실, 중앙공급실, 정신과병동, 약국, 사무·행정직, 응급실, 의료기사(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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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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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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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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