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빈번히 발생하는 피부암에 대한 ‘냄새 분석도’를 만들었다고 필라델피아의 모넬 케미칼 센스 센터 미쉐 갈라거 박사 연구팀이 밝혔다.
갈라거 박사는 건강한 피부에서 나오는 냄새와 피부암 환자에서 나오는 냄새간에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생체 지표는 피부암 진단에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후각을 통한 진단은 빠르고 간편하며 비침습적(noninvasive)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연구팀은 19-80세인 25명의 건강한 남성과 여성의 등과 팔뚝 위의 공기를 채취했다. 또한 11명의 기저세포암 환자의 종양부위 상부의 공기와 피부암이 없는 사람 11명의 공기도 채취했다.
샘플 분석 결과 암 조직과 건강한 조직은 다른 종류의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암조직의 경우 특정 물질은 더 많이 또 다른 물질은 더 적게 내뿜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모든 형태의 피부암에 대한 냄새 분석도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런 노력은 나노-센서 기술에 의해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20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American Chemical Society National Meeting & Exposition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