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에 의해 양 기관은 심장병을 앓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의 가족을 한국으로 초청해 수술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이와 관련된 일체의 경비 8650만원은 IBK가 부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의료원은 고대 안산병원 흉부외과 박형주 과장을 베트남으로 파견해 수술 대상자에 대한 정밀검진을 실시한 뒤 9월 초 심장수술을 집도할 계획이다.
윤용로 IBK 행장은 "한국으로 가족을 보내고 베트남 현지에서 심장병 까지 걸려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동주 의무부총장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돕는 프로그램은 다양한 편이지만 고향에 있는 그 가족을 한국으로 초청해 인술을 펼치는 경우는 드물다"며 "불편한 몸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시는 분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펼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