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이 최근 병원 치유정원앞에서 미 8군 군악대 보컬팀을 초청해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동산병원 입원환우와 가족 뿐 아니라 미군가족과 시민 등 9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미8군 군악대는 팝송, 재즈, 한국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로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아파트, 남행열차 등 다양한 한국가요를 열창해 한여름밤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동산병원은 미 8군 군악대 음악회와 더불어 특별순서로 렛츠 매직의 마술공연과 정신과 정철호 교수의 협연도 마련돼 더위에 지친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했다.
김권배 동산병원장은 "음악회를 통해 참석한 시민들과 환우들이 대구의 폭염과 아픔을 잊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