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이 국내 제약산업 육성을 위해 제약의학 전문인력을 양성에 나선다.
국내 교육기관에서 제약의사 양성과정을 개설한 것은 연세대 보건대학원이 처음이다.
연세대 보건대학원은 최근 제약의료산업 전문가과정’을 개설하고 한국제약의학회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개설된 제약의료산업 전문가과정은 실무교육 중심의 1.5년 과정으로 진행되며, 제약의학의 체계적인 교육을 원하는 직장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교육은 임상약리학, 신약연구개발Ⅰ, 신약연구개발Ⅱ, 약물역학/임상시험통계, 의약품정책/제약산업경영, 의약품경제성평가 등 석사학위과정과 동일한 내용과 수준의 제약의학 전공과목으로 진행된다.
앞서 연세대 보건대학원은 보건복지가족부 국가임상시험사업단에서 주관하는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제약의료산업 전문인력 양성(장기과정)’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약의학 및 보건학의 다양하고 유용한 지식과 기술을 제약산업에 적용, 제약의학 및 보건의료정책 발전에 기여하면서 동시에 국제적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세대 보건대학원은 제약의학교육의 국제인증기구인 IFAPP(International Federation of Association for Pharmaceutical Physicians)의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아직 아시아권 대학에서 IFAPP를 인증 받은 곳이 없는 실정이며, 전 세계적으로 영국을 포함해 11개 대학만이 IFAPP의 인증을 받았다.
연세대 보건대학원은 IFAPP 인증으로 국제적 제약의학 전문인력을 배출, 국내 제약산업 및 임상시험의 국제화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