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기업이 말레이시아 국영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동남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TC바이오는 최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말레이시아 국영투자기업인 MTDC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 회사는 올해안에 말레이시아 현지에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며 자금은 MTDC가 출자하고 기술과 소재, 제품 등은 CTC바이오와 국내 바이오벤처기업들이 공동으로 제공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MTDC는 국제통상산업부 산하에 소속된 국영투자기업으로, 말레이시아의 대학과 연구소의 결과물에 대해 상용화를 지원할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말레이시아의 바이오산업분야와 IT산업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수행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은 씨티씨바이오의 기술과 제품뿐 아니라 국내 경기침체와 자금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판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국내 바이오벤처기업들의 바이오 기술 및 제품들도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장에 함께 진출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