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자궁 경부암 검사법이 현재의 세포진(pap smear)검사보다 더 정확하고 위험한 손상 부위도 잘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9일 Lancet Oncology지에 실렸다.
이탈리아 암예방센터 구글리엘모 론코 박사 연구팀은 기존의 세포진 검사와 암세포에 특이적 활동을 나타내는 단백질을 이용한 새로운 자궁암 검사법을 비교했다.
이 새로운 자궁암 검사법은 P16INK4A라고 불리는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다. P16INK4A는 세포의 변화를 나타내주는 생체지표로 전암손상 부위도 나타내 준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구팀은 세포진 검사를 통해 HPV양성으로 판정받은 여성 1,100명의 자궁경부 세포에 P16INK4A단백질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상자의 88%가 암 유발 손상부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P16INK4A단백질은 자궁경부암세포에서 활성을 나타낸다.
세포진 검사를 통해 HPV 양성 판정을 받은 여성의 경우 대부분이 고액의 질경검사를 받아 암 발생 여부를 진단 받아야 한다.
반면 새로운 검사법은 세포진 검사보다 위험한 손상부위를 50% 더 많이 식별 할 수 있고 질경검사의 필요성도 감소 시킨다고 연구팀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