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과 채소를 충분하게 먹는 지중해식 식사법을 엄격하게 지키는 것이 암, 심장 질환과 다른 만성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12일 British Medical Journal에 실렸다.
지중해식 식이요법을 철저히 지킨 사람의 경우 심장질환의 위험성은 9%, 파킨슨과 알쯔하이머 질환의 위험성은 13%, 암의 위험성은 6% 감소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이탈리아 플로렌스 대학의 프란세스코 소피 박사 연구팀은 주요 만성 질환의 예방법으로 지중해식 식이요법이 유용하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결과라고 말했다.
소피 박사팀은 총 150만명의 사람들의 식습관과 건강을 3-18년동안 추적조사한 12건의 국제 논문을 재검토해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얻었다.
지중해식 식이요법은 채소, 생선과 올리브유 같은 건강한 지방의 섭취는 늘리고 붉은 고기 및 유제품과 알코올의 섭취는 줄이는 식사법이다.
연구팀은 지중해식 식이요법을 얼마나 잘 지키는 지를 나타내는 ‘충실 지수’를 개발했다. 이를 이용해 의사들은 환자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건강한 음식을 먹도록 환자를 독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