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병원(원장 양길승)은 20일 개원 5주년을 맞아 병원 앞마당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기념식 및 감사공연을 개최한다.
녹색병원은 이날 가수 안치환, 아카펠라그룹 ‘솔리스트’, 듀엣 ‘나무자전거’, 어린이 합창단 ‘작은평화’ 등을 초청해 지역주민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녹색병원은 2003년 9월 20일 서울시 중랑구 면목3동에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5200여평, 400병상 규모의 디지털 시설을 갖추고 ‘양방, 한방, 치과 협력진료’를 시작했다.
녹색병원은 한국의 노동재해 직업병의 긴 법정투쟁을 해오던 노동자들이 중심이 돼 재판 결과로 만든 기금을 토대로 1999년 6월 직업병 전문병원으로 설립됐다.
원진 재단은 원진레이온에서 일하던 노동자에게 직업병이 발견되면서 이들을 돕기 위해 세워진 재단으로 다양한 부대사업을 하고 있다.
재단에서는 건강한 노동자를 위해 직업병을 연구하며 치료하는 병원을 설치하고 봉사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과거 물심양면으로 직업병 환자들을 도왔던 사람이 지금 녹색병원 양길승 원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