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기간 중 심각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산모의 아이의 경우 두뇌 발달에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9월호 Journal of Americ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지에 실렸다.
캐나다 더글라스 병원의 데이비드 라플란트 박사팀은 임신 기간중의 스트레스가 태아의 인지능력에 장기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5세 소아 89명에 대한 두뇌 및 언어 발달 검사를 실시했다. 이 소아의 엄마는 극심한 얼음 폭풍으로 6주 동안 전기도 없이 집안에 갖혀 지낸 바 있었다.
모든 실험대상자들의 지적 언어적 발달은 평균 수치 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그러나 폭풍 중 극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산모의 아이는 언어 발달과 IQ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산모의 극심한 스트레스는 소아의 뇌 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허리케인이나 쓰나미 같은 자연 재해의 발생이 특히 임산부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