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결핍/과운동성 장애(ADHD) 치료제인 애토목세틴(atomoxetine)은 갑자기 투약을 중단해도 증상이 재발하거나 부작용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Journal of Clinical Psychopharmacology지에 실렸다.
일라이 릴리 연구소의 조아킴 F. 웨니케 박사와 연구진은 애토목세틴의 투여중단 증상을 알아보기 위해 4건의 임상을 검토했다.
2건은 7-12세의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위약대조 무작위 임상이었으며 치료 종료시점에서 단일맹검으로 1주간 약물 투여를 중단시킨 것이었다.
나머지 2건은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위약대조 무작위 임상이었으며 치료 종료시점에서 이중맹검으로 4주간 약물 투여를 중단했는데 그 기간 동안 무작위로 나누어 한 군은 갑자기 투여를 중단하고 나머지 한 군은 서서히 투여를 중단시켜 위약대조군과 비교했다.
그 결과 애토목세틴 투여 중단으로 인해 ADHD 증상이 증가하거나 치료 전보다 악화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투여 중단과 관련한 응급 부작용 발생률은 낮았으며 위약대조군과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고 임상검사치가 유의적으로 변화한 경우도 없었다.
연구진은 애토목세틴 투여를 갑자기 중단하는 것과 관련한 안전성 우려는 없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