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다국적 제약기업 BMS가 최근 미국의 대표적 여성지 '워킹마더'(Working Mother)에서 발표한 ‘2008여성이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선정되었다.
BMS는 지난 1998년부터 11년 연속으로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뽑혔으며, 올해는 특히 톱 10에 포함됐다.
워킹마더지는 이번 선정을 위해, 평가기업의 인력 상황 · 급여수준 · 육아지원제도 · 출퇴근 자율제도 · 출산 및 육아휴가 · 가족친화적 프로그램 및 기업문화 등 7개 분야에 대해 평가했다. 이러한 평가기준을 바탕으로, 직원들이 직장과 가정 모두에서 성공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정책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기업들을 선정했다.
BMS의 한국법인인 한국BMS제약의 인사담당 배진실 상무는 "BMS는 전세계적으로 가족친화적 복지정책을 펴고 있다"며 "한국BMS제약도 여성을 배려하는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3개월 출산휴가 이외에 최대1년까지 자유롭게 육아휴직을 낼 수 있어 기혼 여성직원들이 육아문제로 회사를 그만 두는 일이 거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요즘처럼 맞벌이가 많아지고 갈수록 여성의 사회참여가 늘어나는 추세에 일하는 여성을 배려해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며 "직장생활에서의 만족은 곧 기업의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지므로 여성들이 직장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맞춰 일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엿다.
BMS 본사의 다양한 복지제도는 한국BMS제약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3개월간 급여 100%가 지원되는 ‘유급 출산 휴가제’와 이후 최대 1년간의 ‘육아휴직’, 출퇴근 시간을 30분 간격으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유동시간근무제’, 유치원부터 대학까지의 ‘자녀 교육비 지원’ 등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2008여성이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을 선정한 워킹마더지는 미국 최대의 여성 전문인 및 경영자 관련 단체인 NAFE(National Association for Female Executives /국가여성경영자협회)가 소속된 워킹마더 미디어(Working Mother Media)에서 발행하는 잡지이다. 1987년부터 22년째 여성이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을 선정하여 매년 발표하고 있다.
올해 BMS와 함께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톱10’으로 선정된 기업으로는 IBM, KPMG, 맥그로힐, 언스트앤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