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제약회사 노바티스가 첫 번째 국내 투자 대상 기업으로 생명과학 관련 초기벤처기업인 ㈜네오믹스를 선정했다고 한국노바티스(대표 피터 야거)가 2일 밝혔다.
노바티스는 향후 5년간 한국에 2천만 달러(한화 약 2백 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히고 벤처 펀드를 통해 국내 신생 혹은 소자본 바이오 벤처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 가능성을 검토해왔다.
노바티스 벤처펀드의 국내 첫 번째 투자 대상기업으로 선정된 네오믹스는 AIMP2와 AIMP2-DX 등 novel target을 기본으로 한 혁신적인 암진단법과 치료제 개발을 목적으로 2005년 설립된 바이오 벤처 기업이다.
노바티스 벤처펀드는 초기 투자금으로 1백만 달러 (한화 약 11억원)를 지분 투자하는 기본합의내용에 서명 했으며, 향후 필요 시 추가 투자 등 체계적으로 투자해 갈 계획이다.
노바티스 벤처펀드 아시아-태평양 지역 책임자인 안야 코에니그 박사는"네오믹스가 보유한 과학기술적 배경을 가진 경영진과 새로운 기전의 항암제 개발을 위한 기술력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이번 초기단계 자본 투자를 결정한 것은 노바티스 벤처펀드가 신약 발견(drug discovery)의 위험부담을 한국의 신생 벤처기업과 함께 한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네오믹스 투자에 대해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노바티스 피터 야거 사장은 "한국은 이미 증명된IT 뿐만 아니라 BT에서도 놀라운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고, 인적자원이 세계적으로 우수해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네오믹스를 첫 신호탄으로 앞으로도 국내 생명과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네오믹스 설립자인 서울대 약대 김성훈 교수는 "노바티스 벤처펀드의 국내 첫 번째 투자대상 기업으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고 향후 관련 분야에서 대표적인 바이오 벤처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