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뇨검사만으로 유방암 진단을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지 최근호에 실렸다.
보스턴 어린이 병원의 마샤 모스 박사팀은 아주 소량의 소변으로 유방암 생체지표를 확인해 유방암 진단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틱 형태의 진단기구를 소량의 소변에 담구어 MMP-9과 ADAM-12라고 알려진 두 가지 생체지표의 수치를 측정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이 두가지 생체지표는 종양 생장의 초기 단계에 나타나는 물질이다.
연구팀은 여성 148명의 소변 샘플에 대해 뇨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MMP-9 수치가 높은 여성의 경우 전암 증상 위험은 5배, 상피내암의 위험은 13배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뇨검사를 이용한 유방암 진단은 현재 사용되고 있지 않지만 연구팀은 앞으로 상용화 할 수 있도록 계속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다른 전문가들은 생체지표를 이용해 위험성을 예측할 수는 있지만 진단에 이용한다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결과가 아직은 시작에 불구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