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입1 당뇨병으로 새롭게 진단받은 사람의 면역 시스템을 바꾸는 백신이 스웨덴 연구팀에 의해 개발되고 있다.
린셰핑 대학 병원의 쟈니 루드빅손 박사는 백신 한 번으로 부작용 없이 자신의 인슐린 분비를 조절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30일자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지에 실린 예비 임상 실험 결과 백신 접종 소아와 위약 접종 소아의 인슐린 요구량은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과거의 타입 1 당뇨병에 대한 치료법은 면역 시스템을 억제하는 약에 집중 됐다. 그러나 이런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일어난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개발되고 있는 새로운 백신은 면역 반응에 초점을 맞춘 것. 당뇨병이 있는 사람의 경우 GAD라고 불리는 단백질에 알러지 반응이 있다. GAD는 췌장의 인슐린 분비 세포와 뇌에서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단백질이다.
연구팀은 백신이 알러지 면역 치료와 비슷한 작용을 해 GAD에 내성을 가지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임상 실험에서 연구팀은 타입 1 당뇨병이 있는 10-18세 70명의 소아를 2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위약을 다른 그룹은 백신을 투여했다. 대상자들은 타입 1 당뇨병 진단을 받은 지 18개월을 넘지 않았다.
연구 결과 인슐린 요구치는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백신 투여 그룹에서 더 최근에 진단 받은 소아일 수록 췌장이 더 활성화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백신은 안전해 어떤 부작용도 유발하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루드빅손 박사는 새로 타입1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소아를 대상으로 추가로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백신이 타입1당뇨병 위험이 높은 소아들에게 예방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실험을 진행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