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원장 이홍기)은 최근 피아노정원에서 ‘시와 춤이 있는 치유와 회복의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시와 춤 그리고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을 통해 인문학의 본질인 휴머니즘을 되살리고 활력을 주기 위해 건국대 인문학연구원에서 준비했다.
200여명의 환자와 보호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호승 시인이 ‘시는 인간에게 위안을 줍니다’라는 주제로 ‘혀’, ‘허물’ 등 10여편의 시를 읽으며 생명, 인생과 사랑을 이야기 했다.
그리고 참석자들은 ‘만추’를 주제로 한 무용가 신명숙 씨의 전통춤에 깊이 빠져 들었다. 건국대학생 시인 이혜미 양이 낭독한 ‘허공의 내력’, ‘그 선지국집’, ‘한숨’을 들으며 젊은 시인의 사랑과 삶을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