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포도주를 마시는 것이 폐암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10월호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and Prevention지에 실렸다.
특히 이런 예방 효과는 흡연자 또는 예전에 흡연을 한 적이 있는 사람에게 잘 나타나며 백포도주에는 같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의 경험이 있는 사람이 매일 적어도 한잔의 적포도주를 마실 경우 폐암 발생 위험이 6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캘리포니아 카이저 퍼머넌트의 춘 차오 박사가 말했다.
차오박사팀은 45-69세 8만4천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총 210명이 폐암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 교육정도, 소득 및 간접흡연, 체중 등 다른 관련 인자들을 고려. 한달에 한잔의 적포도주를 마실수록 폐암의 위험은 2%씩 감소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특히 흡연을 많이 하는 사람은 매달 한잔의 적포도주를 마실수록 폐암 위험이 4%씩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런 작용이 적포도주에 포함된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에 의한 것으로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