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가 2월 투쟁과 4월 총선을 겨냥해 포스터 제작, 대중교통 돌출광고 등 방법을 총동원해 의료제도 개선을 위한 대국민 홍보전에 본격 돌입했다.
의협은 2월부터 본격 전개될 예정인 잘못된 의료제도 개선 투쟁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대국민 홍보용 포스터를 전국 의료기관에 배포하고, 지하철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광고전에 나서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의협이 마련한 홍보방안에 따르면 우선 규격·획일화된 의료제도를 국민에게 알릴 수 있도록 붕어빵 2탄 시리즈 포스터 수만부를 제작해 전국 의료기관에 일제히 배포키로 했다.
포스터는 ‘국민건강을 외면하는 의료사회주의 철폐! 국민과 함께 의료민주화를 위해 투쟁하겠습니다’란 메인 타이틀에 ‘실패한 의약분업을 국민이 조제 받을 곳을 선택하는 국민조제선택제도로 바꾸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의협은 내달부터 시행을 목표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차량 내부 광고와 함께 지하철 주요역사에 와이드칼라 광고, 시내버스 및 택시에 대한 돌출광고를 게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
의협은 또 전국 8만의사의 긴급연락망 강화 및 투쟁열기 고조를 위해 전 회원을 대상으로 여의도집회 이전까지 총 6차례 가량의 이동전화 문자서비스를 전송키로 하고 지난 20일 1차 메시지를 보냈다.
권용진 부대변인은 “의료사회주의 철폐라는 ‘한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2월 여의도 집회와 4월 총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다양한 홍보 방안을 마련해 의사들이 왜 투쟁을 해야 하는지를 국민과 회원들에게 널리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